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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씀으로!
 관리자  | 2019·11·30 20:59 | HIT : 13 | VOTE : 0

다시 말씀으로!

 

낚시프로그램에서 프로 낚시꾼이 이런 말을 합니다. “어느 날, 회를 뜨려고 하는데 물고기가 저를 간절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거예요! 물고기를 잡아도 손맛만 보고, 바로 놓아 주고 회를 안 먹어요! ”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 중에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지금까지 살면서 자신을 불태워 누구를 뜨겁게 해준 일이 있었는가!”라는 싯구가 있습니다.

<담론>에서 신영복선셍이 좋아하던 간장게장을 못 먹게 된 이야기를 합니다. 이 시를 읽고 나서랍니다.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스며드는 것/안도현>

 

물고기 눈동자를 보고 더 이상 회를 안 먹게 된 일, 시를 읽고 그 좋아하던 간장게장을 먹지 않게 된 일! 연탄재를 보고서도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 일상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이키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자신을 돌아봅니다. 적어도 하나님의 말씀은 이런 일들보다 더 능력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그 말씀의 능력과 은혜로 달라지십시오.” 다윗은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답니다....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고, 빛입니다”(119:103,105)

베들레헴 마굿간의 목동과 동방박사처럼 대림의 절기에 다시 말씀으로 달라지는 삶의 열매를 맺길 소망합니다.

20191201 대림절 첫째주일에 이청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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