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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과 가을잎새
 관리자  | 2019·10·26 18:17 | HIT : 18 | VOTE : 1

붕어빵과 가을 잎새

 

 

고래가 큰 사고로 피를 많이 흘려 죽게 생겼습니다. 앞 다퉈 물고기들이 헌혈을 했습니다. 그런데 평소 고래의 사랑을 받던 붕어가 헌혈을 하지 않는 겁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사실 난 붕어가 아니야! 붕어빵이었어! ㅠㅠ "

 

40년전 길음시장 입구에서 붕어빵 장사를 두 달 동안 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붕어빵은 찬바람에 언 손가락을 따듯하게 하고, 추위를 잠시 잊게 해 주던 겨울의 최고 간식이었지요.

사실 붕어빵 속엔 붕어도 없고 피도 없습니다. 결정적 차이는 생명입니다. 교회 다니고, 신앙인처럼 행동합니다. 그런데 삶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없으면 <붕어빵 그리스도인>입니다.

 

가을은 잎새가 다시 꽃으로 피어나는 제2의 봄이다 (알베르트 까뮈) 새순으로, 꽃잎으로, 광합성을 열심히해서, 줄기와 가지, 뿌리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열매를 달아 주고, 열매를 튼실하고 키워주고, 마지막에는 다시 꽃으로 피어 아름다운 단풍이 되고, 결국에는 낙엽으로 떨어져서 썩어집니다. 가을 잎새! 생명입니다. 그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보입니다.

사랑이란! 누군가에게 잎새가 되는 것입니다.

화려한 꽃도 아니었고, 빛나는 열매도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가을 잎새는 모든 삶의 순간에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는 마음뿐입니다. 가을 잎새가 아름답게 물드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가을 잎새! 여러분의 이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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