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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는 벧엘이다!
 관리자  | 2019·09·21 17:44 | HIT : 30 | VOTE : 3

돌베개는 벧엘이다!

 

지렁이는 냄새나고 썩고 부패한 곳에서 삽니다. 지렁이는 어두움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눈이 없습니다. 세상에 지렁이를 보고 이쁘다! 하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도 같습니다. 시쳇말로 시궁창같은 세상이라고 합니다. 목사이지만 감사하게도 세상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투명 인간 취급당하며 만 7년 동안 밑바닥 세상을 경험 중입니다. “사람이 참, 악하다! 세상 말세가 가깝구나!”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래서 사41:14에 야곱을 지렁이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어린아이가 무엇을 안다고 장자권을 빼앗기 위해 팥죽 한 그릇으로 형과 거래를 합니까? 이렇게 치사한 동생이 있을까요? 결국은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가로챘지만 다 발각되고 맙니다. 야곱은 형의 보복이 두려워 도망갑니다. 자신의 야망을 위한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28장에 자기를 죽이려는 형을 피하여 외가집이 있는 하란으로 도망가던 중입니다. 750km가 넘는 험한길을 홀로 가야 합니다. 어느 날 밤, 인적없는 광야에서 돌베개를 베고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잠을 청하는 야곱!

나는 지금까지 왜 이렇게만 살아왔을까! 타향으로 도망하는 신세가 되었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외로움과 허전함 속에 회한의 밤을 지새웁니다.

야곱의 돌베개는 그냥 베개가 아닙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는 베개입니다. 자신의 잘못과 죄를 깨닫는 베개입니다. 하나님과 가족들 앞에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는 회개의 돌베개였습니다. 야곱이 돌베개를 하고 지새운 밤은 회개의 밤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더러운 욕심과 잘못과 죄를 내놓은 회개의 베개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야곱은 자기가 베개 삼았던 돌로 기둥을 세워 그 위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의 벧엘이라 부릅니다.

성경에서 돌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건축자의 버린 돌입니다. 버린돌이었지만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산 돌이십니다.

밤마다 돌베개를 베고 주무시는 분이 있습니까.

돌베개는 걱정과 근심, 후회와 좌절의 베개입니다. 하지만 십자가 앞에서 베면 회개의 돌베개가 됩니다. 회개하는 사람에게는 축복의 돌베개가 됩니다. 근심 걱정의 돌베개가 감사와 기쁨의 돌제단이 되길 축원합니다. 돌베개는 벧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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