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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라!
 관리자  | 2021·11·10 08:39 | HIT : 92 | VOTE : 6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양교회 20211107 이청산목사 주일설교

버리라!
눅18:29-30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식을 버린 사람은, 이 세상에서 여러 갑절로 받을 것이고, 또한 오는 세상에서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눅18:29-30)

시 121:1-2에
“내가 눈을 들어 산을 본다. 내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
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에게서 온다.”
하나님의 강력한 도우심이 예배하는 여러분에게 임할 것입니다.

고후3:6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 언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 새 언약은 문자로 된 것이 아니라, 영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지만, 영은 사람을 살린다.” 했습니다.
이 시간 잠든 영이 깨어나고, 죽었던 영을 살려 주십니다. 하나님의 영을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은혜를 누리고 성령의 은사를 받는 성도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지난 10월을 지키고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새달 11월 첫째 주일을 맞이하게 하셨습니다. 11월에는 감사를 배우고, 감사를 “하는” 감사의 은혜가 풍성하길 바랍니다.

1931년 마하트마 간디가 런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 공항 세관원이 묻습니다. “가진 것을 보여주세요!”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젖 한 깡통, 허름한 담요 여섯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이 내가 가진 것은 이것뿐이오.”

11월,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들이 길 위에 뒹굽니다. 가진 것들을 내려놓으라! 제발 가진 것을 버려라! 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말씀이 가슴에 쿵쿵거리며 울립니다.
"소유냐 존재냐" 에릭프롬을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삶의 기준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변변한 직업도 없었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도 등기권리증도, 남겨줄 것 물질은 하나도 없이 살다가 그렇게 십자가 위에서 보혈을 흘리셨습니다.
오직 남긴 유산은 십자가와 말씀뿐입니다. 섬김의 발자취만 남겨 놓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분명하게 남겨주셨습니다. 이 예수님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망설이고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세상살이에서 소유는 지극히 정상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먹고 입고 마시고 사는 것은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나쳐서 존재의 본질이 소유하는 것이고, 소유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파트의 평수, 자산이나 연봉의 숫자가 많고 클수록 존재의 가치도 커진다고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세상적 가치를 위해서만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불쌍한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이라는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사람 숫자, 여론, 지지자들에게 표를 얻는 것! 이것은 본질이 아닙니다.
소유냐! 존재냐! 양자택일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소유를 넘어 존재하는 겁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감사의 출발입니다.

감사의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제일 먼저는 감사의 이유가 세상적인 기준인 경우입니다.
세상을 살아가기에, 세상적인 것을 감사하는 겁니다. 육신의 문제는 매우 절실한 겁니다. 주님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고 먹여 주셨습니다.
회사에서 밤을 새워 일해서 인정받고, 연봉이 오르고, 승진합니다. 임원도 되고 경영자가 되기도 합니다. 전세살았는데, 열심히 모아서 집을 샀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가장 구체적인 감사의제목입니다. 살아가면서 이런 감사의 제목이 많아지길 축원합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감사의 기준이 세상에만 있으면 돌아서면 감사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항상 유동적이기 때문입니다.
살아봐서 다 아시지요! 세상일은 늘 변화 무쌍합니다. “두 개가 있었는데 전부 다 없어졌어요! 편안했는데 힘들어졌어요! 이익이 사라지고 손해가 많아요!” 이러면 불평 불만과 한숨이 저절로 나옵니다. 세상적인 기준만 보면 생기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감사는 긍국적인 감사여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나오는 감사여야 합니다. 이 감사는 “하나님 때문에 하는 감사”입니다.

합 3:17 무화과나무에 과일이 없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서 딸 것이 없고 밭에서 거두어들일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주 안에서 즐거워하련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련다.
19 주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다.

하박국의 감사 기준은 무화과, 포도, 감람, 우리의 양, 외양간의 소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였습니다.
무화과, 포도, 감람, 우리의 양, 외양간의 소는 있다가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은 결코 영원한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내 소유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라고 생각합니까? 이 생각을 넘어서 하나님 편에 서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것이 감사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의 공급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기도 하고 가져가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의 풍성함을 알면 감사도 풍성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 은혜도 풍성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감사입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마태복음 5장의 산상 수훈을 보십시오. 다시 의미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 “나 때문에”를 넣어서 다시 읽어 봅니다.
3 너희가 나 때문에,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나 때문에,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나 때문에,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나 때문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7 나 때문에, 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자비함을 입을 것이다.
8 나 때문에,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믿음이란! 하나님 때문에 사는 것입니다.
은혜도 하나님 때문입니다. 감사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오늘 견신례를 통해 입교인 되고,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하나님이 소유와 존재의 출발이 되길 축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최고의 복이 되길 축원합니다.
우리 삶의 모든 기준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서
“버리라” 하십니다.
버리라! 했더니 옷만 버립니다. 책만 버립니다.
눈에 보이는 물건만 버리지 마시고
우리 안에 있는 욕심의 쓰레기를 버려야 합니다.

문제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고민이 됩니다.
쉽게 버릴 수 없는 관계인데 어떻게 버릴 수 있습니까?

오늘 말씀의 “버리라”
이 단어를 파고 파고, 찾아보았습니다. 숙고하고 묵상했습니다.
버리는 것은 떠나는 겁니다. 포기하는 겁니다.

떠나야 할 곳이 너무도 많습니다. 포기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버리지 못하고 떠나지 못하고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미련과 욕심, 집착과 기대가 많습니다.
많아도 너-무 넘칩니다. 남편에 대한 집착과 기대, 아내에 대한 미련과 욕심, 자식에 대한 기대가 너무도 많습니다. 제발 버리십시오.
이것 때문에 상대가 너무 힘들어 합니다.

욕심을 부리려거든 십자가와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하십시오.
사람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 중에 무엇을 우선합니까?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를 기도하십시오.
우선순위에 따라 중요한 것을 먼저 하십시오.

예수님 때문에 십자가 때문에
버리고 포기하고 떠나는 겁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 떠나온 것,
포기한 것, 버린 것들을 볼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신비입니까!

버린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린 것이 됩니다.  버리면 이 세상에서도 여러 갑절로 받고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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