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목양교회

현재위치 : 게시판
TOTAL ARTICLE : 457, TOTAL PAGE : 1 / 23
녹아 스며들어야
 관리자  | 2021·10·25 12:12 | HIT : 109 | VOTE : 68
2021 1024 녹아 스며 들어야! 마가9:42-50
상암동 목양교회 주일말씀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너희는 무엇으로 그것을 짜게 하겠느냐? 너희는 너희 가운데 소금을 쳐 두어서, 서로 화목하게 지내어라.”(막 9:50)

개울물에는 아이들이 종이를 접어 종이배를 띄웁니다. 강물에는 조각배 나룻배를 띄웁니다. 큰바다에는 큰 배들이 다닙니다. 개울물에는 여객선이나 화물선이 다닐 수 없습니다. 깊은 물, 바다에만, 큰 배가 다닐 수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사느냐! 무엇을 바라보고 사느냐!에 따라 세상이라는 개울물, 강물, 바다에서 종이배, 나룻배, 또는 여객선이나 항공모함으로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종이배는 금방 물에 젖어 버립니다. 이유는 종이로 뚝딱 접었기 때문입니다. 조각배나 나룻배는 비 오고 바람불면 다닐 수가 없습니다. 파도에 뒤집힙니다. 이에 비해 큰 여객선이나 화물선은 태풍만 아니면 항해를 합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파도를 헤치고 또는 파도를 타고 항해를 합니다.

영적인 생활, 믿음에 적용해 봅니다. 우리는 세상이란 바다에서 항해하는 배와 같습니다. 푸른 하늘과 잔잔한 물결만 있으면 좋지만, 항상 바다가 그렇지만 않습니다.
억센 바람이 불고, 비가 쏟아집니다. 파도가 배를 집어 삼키려고 몰려옵니다. 이때 배의 크기와 진가가 드러납니다. 말씀의 크기와 깊이가 있는 배! 은혜로 지은 큰 배는 거센 비바람과 파도를 견딥니다. 오히려 억센 바람과 파도를 통해 빨리 항구에 도착하기도 합니다. 어떤 배를 타고 있습니까?
종비배! 나룻배! 아니면 항공모함처럼 큰 배입니까?

이 질문은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어떻게? 얼마나?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오늘 이 시간 자신에게 질문해 보십시오.!

예수께서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나님이신 주님은 오직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사랑하여라.”(막 12:30)

나를 속속들이 아시기에, 나보다 나를 귀히 여기시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분! 그래서 주님만을 사랑합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내 길에 빛이시고 내 삶에 소망이십니다.
예수님이 첫째입니다. 예수님이 제일 소중합니다.
예수님을 제일 존경합니다. 그래서 세상 것을 버립니다.

불쌍히 여기고 찾아와 위로하고 치료하신 나의 예수님!
예수님이 가신 길을 오늘도 따라갑니다.
주님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이런 고백으로 날마다 기도하길 바랍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강조하고자 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찬송하고, 기도는 하는데 사는 것을 보면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수두룩한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위한 사랑은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입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자기 즐거움과 편안함, 맛있는 것, 좋아하는 것을 챙기고 누리고 삽니다. 이유는 “자기사랑”입니다. 자기 사랑은 늘 즉각적이고, 안 하고는 못 배깁니다. 절대로 뒤로 미루거나 기다리거나 참지 않습니다.
이런 우리 삶에 돌아보면 주님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높이와 길이, 깊이가 너무도 작고 보잘것이 없는 영혼입니다.
예배드릴 때는 기도할 때는,
믿음으로 사는 것 같은데 세상에서 살 때는 이와 전혀 다른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예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이 추상적이고 상징적이어서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런 우리의 삶을 아주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역시 우리 예수님은 탁월한 은혜의 말씀을 주십니다.
본문을 42절부터 봅니다.
한 사람이라도 죄짓게 하면 연자 멧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빠져라! 손이 죄를 짓게 하느냐? 발이 죄를 짓게 하느냐? 눈이 죄를 짓게 하느냐? 썩은 눈, 더럽고 썩은 손과 발!
그걸 가지고 지옥에 갈래?
잘라버려라! 그것 없이 천국에 가는 것이 좋다!

김유신 장군이 어느 날, 술에 취해 말을 타고 갔는데 말이 간곳은 집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채우던 천관여 라는 기생집 문앞이었습니다. 이에 김유신은 말의 목을 베어 버렸답니다.

아휴! 잘라 버릴께 너무 많아요 목사님! ㅎㅎ!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길 바랍니다.

이런 우리에게 예수님이 결론으로 말씀합니다.
소금을 쳐라!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소금을 쳐서 화목해라!  어떻게 소금을 쳐서 화목합니까? 교회문 앞에 소금 가마니를 두고 예배 후에 한봉지씩 나눠드릴까요?

최고의 요리비법이 있습니다.
얼가리 된장국은 슴슴해야 하고 김치찌개는 칼칼 짭조름해야 맛있습니다. 간이 맞아야 맛있습니다.
소금을 치는 것은 녹아 스며들어 맛을 내기 위함입니다. 소금이 맛이 없으면, 가짜 소금이거나 녹이 스며들지 않아서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말슴이 내 속에 녹아야 합니다. 말씀따로 내 생각 따로 일 때가 많습니다.

바닷물이 썩었다? 이런 일은 없습니다. 3.5%의 염분이 생명의 바다를 만듭니다.

소금을 치라! 이 말은 이런 뜻입니다.
예수님의 맛은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의 맛입니다.
예수님의 맛은 십자가의 맛입니다. 십자가는 녹는 겁니다.
그리스도인의 맛은 녹아 스며들어야 납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이 녹아 맛을 내신 곳입니다.
맛을 내야 할 곳은 내가 지금 있는 곳입니다.
소금을 쳐서 누구와 화목합니까? 부부, 가족, 식구들, 교우들과 먼저 화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직도 자신을 내세우고 살고 있습니까?
왜! 자꾸 세상을 바라봅니까?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자기주장을 하지 않으셨고, 자기하고 싶은대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녹아져야 합니다. 내가 잘나고, 잘못이 없어도 내가 먼저 녹아 스며들어야 사랑의 맛이 납니다.

세상 살면서 억울하고 속상하십니까?
우리 예수님!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하셨을까요?
모든 것을 다 주면서 섬기고 가르쳤는데, 결국 다 등지고 도망간 제자들을 보면서 얼마나 속상했겠습니까?
때문에 여러분의 답답함과 억울함을 아십니다.

예수님을 바라 보십시오!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십자가 위에서 녹아지셨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깊이 생각하면서 기도하십시오!

내가 녹으면  예수님의 맛, 사랑의 맛이 배어 나옵니다.

주여! 오늘도 녹아져서 스며들게 하소서!
그래서 우리 삶이 사랑의 맛집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복음의 맛집, 십자가의 맛집이 되길 축원합니다.


  
  은혜로 구원받은 이유  관리자 21·11·01 100 64
  세상을 넘어서라  관리자 21·10·19 130 67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