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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넘어서라
 관리자  | 2021·10·19 08:28 | HIT : 130 | VOTE : 67
2021 1017 세상을 넘어서라! 마태20:20-28
상암동 목양교회 주일말씀

“너희 가운데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몸값으로 주려고 왔다.” (마20:27-28)

  <한단지보(邯鄲之步)>란 말이 있습니다.
기원전 3세기 중국 조나라 수도인 한단에 특별한 걸음걸이 모양이 유명했답니다. 어떤 사람이 한단에 가서 걸음걸이를 배우려다 미처 배우지 못하고, 본래의 걸음걸이도 잊어버려 기어서 돌아왔다는 뜻입니다.
함부로 자기 본분을 버리고 남의 행위를 따라 하면 두 가지 다 잃는다는 것을 강조하는 고사성어입니다. /장자(莊子)의 <추수(秋水)>편

<한단지보>를 쉬운 우리 속담으로 바꾸면 “뱁새가 황새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입니다. 요즘 상황으로 바꾸면 <부동산지보>또는 <서울지보>입니다. 집값이 계속 오르니까 “나도 따라 영끌해가지고 강남에 집을 한 채 더 장만해서 돈 좀 벌어보자!” 이런 분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한단지보>를 생각하십시오.

오늘 설교제목을 <세상지보>라고 해도 좋습니다.
<세상지보> 우리는 세상에 살기에 세상을 따라 삽니다. 누가 무슨 말을 했다더라! 어디에 갔더니 맛있는 식당이 있더라! 누가 무슨 브랜드 옷을 입었더라! 누구 집을 갔더니 집안 인테리어가 너무 좋더라! 누가 무슨 차를 샀는데 너무 부럽더라! 등등. 피해갈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세상따라하기에 급급하며 살다보면 결국은 텅비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좋은 집도 두세 채나 있고, 자식은 해외 유학 중이고, 자신은 사회에서 인정받는 리더가 되었습니다. 평생 쓰고도 남을 돈을 벌어 놓았습니다. 좋은 집에, 모던한 인테리어에 늘 명품브랜드로 소비생활을 합니다. 친구들, 동료들이 이런 자신을 부러운 시선으로 보는 것을 내심 즐깁니다.
그런데 실제 안을 들여다보면 한 지붕 세 가족으로 삽니다. 남편과 아내가 따로 즐기고 삽니다. 자식은 부모 말에 코웃음만 칩니다. 부모는 그저 돈 대주는 사람일 뿐입니다. 집안에 편안함과 사랑과 용서와 온기가 없습니다. 부부가 서로를 비난하고 저주합니다. 식구들이 함께 집에서 식사를 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어쩌다 집에서 식사할 때도 배달시켜서 식사를 해결합니다.
이런 삶을 살고 있거나, 부러워하는 우리를 향하신 말씀이 바로 오늘 예수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이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상을 흉내내고, 세상을 따라 살다가는 세상을 부러워하고 흉내내고 살다가는 결국은! 예수님을 떠나고 맙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가장 세상적인 질문을 합니다. 어쩌면 엄마로서 자식을 위해 당연한 소망입니다.
“예수님 내 아들들을 주님 나라에서 선생님의 오른쪽과 왼쪽에 앉혀 주십시오” 이 무슨 뜻입니까? 세상에서 명예와 권세와 부를 누리길 원하는 겁니다. 주님을 따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기도하고 섬기는 이유가 이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구나!
내 잔을 마실 수 있느냐?”
이 말씀 속에 담긴 자세한 뜻을 풀어 봅니다.
“진정으로 내 오른편과 왼편에 앉고 싶으냐! 그러면 내잔을 마셔야 한다. 내 잔은 생명을 내 놓고 지는 십자가인데, 십자가를 지겠느냐?”

세상은 오른편과 왼편에 앉길 원합니다. 이유는 세상의 좋은 것들을 누리기 위함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반대의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위의 말씀을 하십니다. 성경은 전후 문맥이 중요합니다.
“으뜸이 되는 것은 종이 되는 사람이다! 나는 섬기기 위해 목숨을 주려고 왔다.”

종이 되어 보았습니까? 섬겨 보았습니까?
직접 종이 되어 봐야 압니다. 직접 섬겨 봐야 압니다.
해보라는 겁니다. 기독교의 진리, 복음의 진리입니다.

추상화가는 추상화를 그리는 화가입니다. 그러나 그 화가도 사는 것은  현실을 삽니다.
작고한 모그룹의 회장이 직원들과 회의할 때, 현장을 둘러볼 때마다! “임자 해봤어?”라고 항상 물었답니다. 직접,실제로 해봐야 안다는 겁니다.
그런데 실은 주님이 이미 마태복음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림은 추상화를 그려도 그 화가는 현실을 삽니다.
“너희는, 내가 주릴 때에 내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로 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병들어 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마25:35-36)

해 봤느냐! 이것이 예수님의 복음의 핵심입니다. 믿음은 행함이다! 이 말이 그녕 말이 아니라 삶이고, 경험입니다. 내 삶에서 보여지고 감동되어야 생명의 말씀입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직접 해봐야 합니다.

먹이고! 입히고! 돌보고! 찾아봤느냐?
하나님 나라는 입술이 아니라 손과 발에 있습니다.

손과 발로 몸으로 먹이고, 입히고, 찾아 가보고! 도와줘 봐야!
섬기는 것이, 사랑하는 것이, 복음대로 사는 것이 어려운것을 압니다. 그래야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자신을 보고 진정으로 회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십자가를 보면 자신이 부족함을 고백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기도할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능력으로 사랑을 말씀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대도 굳이 사람의 몸으로 세상에 와서 직접 십자가를 지고 피 흘려 생명을 바쳐 사랑을 했습니다.

하나님도 해봐야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랑은 내 모든 것을 던져 해봐야 아는 겁니다.
사랑은 직접 경험해야 알 수 있습니다.
생각과 말로 한 사랑은 아직 사랑을 모르는 겁니다. 사랑에 관한 소설, 설명은 누구나 멋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이루려면 직접 해 봐야 합니다. 예수님도 직접하셨습니다.

사랑과 섬김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는 해본 사람만이 압니다.
이것이 복음의 비밀입니다. 이것이 천국의 비밀입니다..
먹이고 입히고 찾아봐라! 해봐야! 압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몸으로 사셨습니다.
흉내 내는 것을 넘어서서 주님처럼 종으로 섬기십시오. 그래야 바울처럼 “그리스도의 종인 나 바울은...” 이 말씀이 가슴에 와닿고 은혜가 됩니다.
주님처럼! 이 말씀은 예수님이 하신대로 목숨을, 생명을 내놓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수준이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머물고 있습니까?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구나! 내 잔을 마실 수 있느냐?”
“지금까지 흉내만 내고 살아 놓고 오른편 왼편에 앉는다고?
그래 그것도 세상따라 흉내내고 싶으냐!”
흉내만 내지 말고, 말씀대로 살아야! 복음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세상을 넘어서야 합니다. 사람을 따라 살지 마십시오.

에수님을 따라 사십시오. 십자가를 따라 사십시오,.
말씀대로 사는 것! 생명을 내놓는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십자가를 통해서만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를 어쩌면 좋습니까!
나는 지금까지 흉내만 내고 살았는데, 폼만 잡고 살았는데!!
주님은 “나처럼! 종이 되려면 목숨을 내 놓아야 한다!” 하십니다.

으뜸이 되려는 것에만 마음이 있습니다. 박수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높은 자리에 앉고 싶습니다. 위로받고, 사랑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 기도의 전부가 주님께 달라고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사랑을 해봐야 하는데, 섬겨바야 하는데! 나눠봐야 하는데!
사랑하고 사는 것처럼 ! 섬기는 것처럼!  나누는 것처럼!
생각만하고, 흉내만 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 마음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종이 되는 것도, 섬기는 것도 흉내 내는 것으로는 불가능하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증명하고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도 흉내만 내는 것으로는 않되서 직접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고난 당하시고  죽으신 겁니다.

으뜸이 되는 것은 우리 몫이 아닙니다. 불가능한 일입니다. 해봐야 불가능한 것을 압니다. 그래야 주님의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다. 행함으로 구원을 얻은 것이 아니라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내려놓으십시오. 마지막에 하나님이 높여 주십니다. 천국 보좌 앞에서 진정으로 높임을 받으십시오.

무엇보다도 소중한 분! 생명보다 귀하신 분!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분! 그러기에 가장 소중한 것을 드려 섬기는 겁니다.
기준이 세상과 자신에게 있느냐! 예수님과 십자가에 있느냐!
오직 예수처럼,에수님을 따라 직접 사랑하고, 섬기십시오.!
이것이 세상을 넘어서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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