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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선물
 관리자  | 2021·07·11 11:37 | HIT : 234 | VOTE : 80
2021 0711 하나님이 주신 선물 전5:19

하나님이 사람에게 부와 재산을 주셔서 누리게 하시며, 정해진 몫을 받게 하시며, 수고함으로써 즐거워하게 하신 것이니, 이 모두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선물이다. (전5:19)

  이 시간 목양식구들 모두가 각자의 가정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목양교회 주일가정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가 함게 하길 기도합니다.
<코로나 19> 방역4단계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교회는 오늘 부터 선제적으로 주일예배와 집회를 비대면으로 합니다. 목양식구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이번 주간은 우리가 전도서를 읽어가고 있습니다. 전도서는 한편 허무주의적 내용도 있습니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 사람이 세상에서 아무리 수고한들 무슨 보람이 있을까?”(전1:2-3) “만물이 지쳐있다. 눈은 보아도 만족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전1:8-9) 하지만 전체를 읽어가다 보면 삶의 진리를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하며 깨닫게 하는 귀한 말씀의 책입니다.

전도서를 읽으며 떠오른 기억이 바로 소풍입니다.
  초등학교 1,2학년 때의 기억입니다. 소풍가기 하루 전날, 비가 내렸고. 그 비가 그치기를 밤새 기다리다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아침에 일어나니 밝은 아침 햇살이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그렇게 몇 년 동안은 늘 소풍가기 전날은 기다림에 잠 못들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소풍을 가면 늘 많이 걸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고 걸어도 마냥 좋았습니다. 소풍을 간 날은 왜 그리도 시간이 빨리 가는지... 가서 점심도시락 까먹고 조금 놀다 보면 모이라는 선생님의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습니다. 소풍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늘 아쉬운 맘이었습니다. 집에 와 가방 속을 열어 보면 계곡에서 주운 이쁜 차돌맹이 시들어 버린 꽃송이, 아까워서 못버린 사이다 병, 과자 봉지, 보물찾기해서 상으로 받은 공책.

늘 아쉬웠던 시간은 소풍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조금 더 놀 수 있었는데,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천재였지만 기인으로 살았고, 마지막에는 고문 후유증으로 고통받다가 귀천한 시인 천상병의 시 <귀천>입니다. 시인에게도 어린시절의 소풍은 아름다운 추억이었나 봅니다.


어린 날 설레던 소풍길!
비록 김밥 한 줄, 과자 한 봉지, 삶은 계란, 미지근한 사이다지만 마냥 신나고 즐거웠던 이유는! 소풍이니까! 기다려지고 신났습니다.
오늘도 설레임으로 선물로 받은 시간과 사람, 마음과 은혜를 누립니다. 소풍 끝나면 집으로 가야지요.
그런데 소풍을 가서 눌러 앉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잠시 왔다가 가는 길인데 영원한 것처럼 착각하는 겁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고 사는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란 도대체 어떻게 사는 사람일까요!
하나님의 전능하심, 권능을 믿는 삶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말로만이 아니라 그 삶에서 보여지는 겁니다.
삶을 보면  “아! 저 분은 진실한 믿음으로 사는 분이구나!”하는 공감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사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믿음 속에도 이런 모습이 보여지길 축원합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왔고, 현재 살고 있는 모습 속에서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고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 고백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러면 욕심을 부리지 않게 됩니다.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니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욕심을 부리는 마음, 태도, 행동들 때문에 지금 이렇게 병들고, 고통받고 코로나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지구가 신음하는 이유는 전부 다 인간들의 욕심 때문입니다.
더 많이 가지고, 누리고, 즐기고 싶은 욕망이 바로 죄입니다.
내가 가긴 물질을 영원히 즐기려는 것,
내 욕심을 끝없이 확장하는 탐욕스런 행동들
이런 것들이 세상을 전쟁과 폭력으로, 질병으로, 환경오염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한가지만 예로 들면 <KBS환경스페샬>에서 집중취재한 옷으로 인한 공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는 입지 않는 옷을 정리해서 재활용으로 내놓습니다. 아무런 마음의 거리낌이 없습니다. 그런데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이런 무감각한 생활이 지구를 망가뜨리고, 병들게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리가 불러들인 겁니다.

티셔츠 한 장 만드는데 120리터의 물이 필요합니다. 1년에 천억벌의 옷이 만들어지는 데 4백억 벌의 옷이 1년 안에 버려집니다. 재활용으로 내놓은 헌옷들은 40%만 재사용되고 60%는 아프리카등, 후진국의 이름모를 하천이나 바닷가에서 쓰레기로 태워집니다. 우리가 입는 화학 섬유옷은 거의가 PET재료로 만들어 집니다. 쉽게 말하면 기능성 의류가 전부 이런 것들입니다. 수분이 들어오지는 않는데 땀 배출은 잘 된다든지, 구김성이 없어서 다림질을 안해도 되는 옷, 잘 늘어나서 안입은 것 같다는 옷 등등.

이 옷이 세탁될 때 엄청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옵니다. 한강물의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가장 큰 비중이 의류 세탁시 나온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인구수는 세계 28위인데. 헌옷 수출량으로는 세계 5위입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넘쳐나게 옷을 과소비하고 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죄를 짓고 살았습니다.
이것이 전부 우리의 욕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자연을 아무렇게나 망가뜨리는 죄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부인하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인 것처럼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 어리석음의 절정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가리켜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삶의 열매가 어리석으니 어찌하면 좋습니까!

진위 여부를 따지지 않고, 하나님이 없다고 의지적으로
결정하고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기 편한 방식으로만 사는 세상 사람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이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것이 불신이고, 무신론입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서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살면서도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것을 함부로 하니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니 마음대로, 되는대로, 탐욕의 끝을 향해 사는 겁니다.
단지 즐거움을 추구할 뿐입니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고 그저 쓸데없는 일에 인생을 쏟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부정하는 세상의 특징은 공허합니다.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십자가 앞에 다시 묻고, 대답을 구해야 합니다.

지금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위해 삽니까?
모든 것의 시작과 존재에는 이유와 뜻이 있습니다.

즐겁고 기쁜 일도 힘들고 어렵고 아파도, 주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자신 뜻대로 된 것이 아니고, 주신 분의 뜻이 있습니다.

우리 삶은 하나님이 주셨기에 소중합니다.
어느 순간에 누군가의 손길에 의해 생명으로, 이름이 되었고
의미가 되고, 사랑이 되었습니다. 작품에는 작가의 목적과 의도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이고,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 가운데 지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이 우리의 삶을 통해 이루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작품으로서의 가치와 목적에 따라 사는 삶이 가장 복된 인생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다스려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사십시오. 우리가 아는 한 우주에서 가장 아름답고 귀한 생명을 누리는 별이 이 지구입니다. 이 별을 주님께서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아름다운 선물을 소중하게 가꾸고 지켜야 할 책임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와 이쁜데!” 하면서 산 옷 한개가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인 것을 기억하십시오.

때문에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주신 분의 마음을 따라서 우리도 살고, 세상도 살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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