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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관리자  | 2020·04·12 17:13 | HIT : 33 | VOTE : 7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020 0412 목양교회 이청산목사
요한복음 20:19-21

그 날, 곧 주간의 첫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대인들이 무서워서 문을 모두 닫아 걸고 있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오시어 그들 가운데 서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하셨다. 이 말씀을 하시고 두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를 보고 기뻐하였다.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 하셨다.(요20:19-21)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 시간 예배하는 교우들의 가정마다 찾아와 주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가득하길 축원합니다.
우리 삶에서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부활주일이 되었습니다.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하지 못하고 가정에서 부활절 주일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셔서 생명의 주인되신 예수님이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먼저 코로나 사태 중에서도 교우가정과 자녀들을 한 생명도 해함이 없이 지켜주신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조금 전에 동영상을 몇 번이나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못자국으로 구멍난 손바닥이 계속해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예수님은 양손에 못 박히셨습니다. 이 시간 예수님 손에 난 못자국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살면서 다른 사람의 가슴에 못박는 것만 하는 삶입니다. 이런 우리를 위해 예수님 손에 못박히셨습니다.

어느 시인은 장터 길가에 좌판을 하는 할머니 손에 못이 박혔답니다.

그 손에 못 박혀버렸다 /차옥혜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차가 오가는
좁은 시장길가에 비닐을 깔고
파, 부추, 풋고추, 돌미나리,
상추를 팔던 노파가
싸온 찬 점심을 무릎에 올려놓고
흙물 풀물 든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목숨을 놓을 때까지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손
찬 점심을 감사하는
저승꽃 핀 여윈 손
눈물이 핑 도는 손
꽃 손
무릎 끓고 절하고 싶은 손

나는
그 손에
못 박혀버렸다. ///

시장통 좌판의 저승꽃 핀 손! 비록 차가운 도시락지만 감사의 기도를 위해 모은 두손, 그 손으로 드리는 기도!
그 손으로만 그리스도의 부활과 사랑이 증거됩니다.

구멍 난 예수님의 손! 바로 그 손이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구멍 난 예수님의 손! 바로 그 손이 생명의 손입니다.
구멍 난 예수님의 손에 못자욱을 바라보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손바닥에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다가 생긴 못자국이 있길 축원합니다.

눅24에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를 보십시오. 31절에 “그제서야 그들의 눈이 열려서” 깨달았다는 뜻입니다. 35절 후반 절에도 “비로소 그를 알아 보았다”(개역성경에는 생략)
“아, 예수님이 부활하셨구나” 그 분을 다시 알아 본 순간, 깨달은 순간! 그분은 연기처럼,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
부활을 깨닫기 까지 정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까? 그런데 성경은 그 모든 이야기를 이 짧은 단어에 담고 있습니다.
“그제서야 그들의 눈이 열려서!” 그제서야, 영의 눈이 열리고 나서야! 부활하신 예수님인 줄 알게 됩니다.
여러분의 영의 눈이 열려서 곁에 계시는 부활의 주님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십자가 옆에 같이 매달렸던 강도 두 사람을 보세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의 동반자, 목격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예수님을 향해 비웃습니다. “네가 그리스도냐! 우리도 구원해줘 봐!” 반대편에 강도는 말립니다.
“너는 하나님이 두렵지 않느냐! 우리는 지은 죄 때문에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만 이 분은 죄가 없는 분이시다!” 그리고 나서
“주님이 주님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그래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같은 자리, 같은 사건을 경험하지만 결과는 이렇게 다릅니다. 세상사람들과 여러분은 다른 삶을 사는 사람임을 잊지 마십시오. 육신의 생각과 눈으로 사는 사람과 영의 눈으로,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사시길 축원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오셔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 말씀은 세상에서 부활의 증인으로 살라는 뜻입니다.
부활의 증인은은? 부활을 살아가야 할 수 있습니다.
막연히 ”예수부활! 예수부활!“ 천번 만번을 외쳐도 소용없습니다.
추상적인 설명이나, 화려한 말재주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손과 발을 통해서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보여지고 증거됩니다.

내가 죽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사는 것!
이것이 부활신앙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우리의 삶에서도 그대로 재현되는 겁니다. 우리의 고난은 하나님께 영광을 드러내는 거룩한 일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증언하는 공동체이고
우리들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신앙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안식 후 첫날 저녁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 두 번씩이나 이 말씀을 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시는 가장 큰 은혜는 “평화”입니다.  
오늘 세상 가운데서 코로나 질병으 두려움과 공포 가운데 있는 모든 이들에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평화가 임하길 축원합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해 질 것이다.”(요 20:21-22)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살게 하셨습니까?
-가장 낮고, 천한 곳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게 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순종입니다. 이해할 수 없고, 설명할 수도 없지만 순종합니다. 이것이 십자가입니다.
그리고 부활해서도, 자기 자존심을 세우지 않고 오직 제자들을 위하여 사랑의 첫걸음을 하신 예수님!

“내가 하나님의 분부하심에 순종한 것처럼 너희도!”
나도 너희를 십자가의 사람으로!
순종의 사람으로! 사랑의 사람으로! 보낸다!

세상에서 믿음으로 사는 우리의 사명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나는 참 빛이다.”(요 1:9) “나는 세상의 빛, 생명의 빛이다.”(요 8:12)
“나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명의 물이다.”(요 4:14)
“나는 생명의 떡이다.”(요 6:35. 48)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 14:6)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부활의 삶은
세상의 빛으로 사는 겁니다. 세상의 소금이 되는 겁니다.
세상의 생명의 떡이 되는 겁니다.
세상은 먼곳이 아니고, 제일 먼저 자신의 마음 가운데입니다.
그리고, 가정입니다. 일터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2)
예수님 따르는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장”입니다. 부활장의 결론은 58절입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아.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여기에 부활신앙의 핵심이 있습니다.

“주의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
여기서 “주의 일”은 무엇일까요?
주님이 하신 것처럼 “사랑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일이 부활을 살아가는 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랑하는 일은 내 생각이나 판단으로는 할 수가 없습니다. 해보셨지요? 내가 하려고하면 미워할 이유가 먼저 생각납니다. 비난이 먼저 입에서 나옵니다.
주님! 나는 도저히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이 기도를 먼저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죽습니다.
내가 죽어야 내 안의 그리스도가 일하십니다.
예수님의 못 자국 난 손처럼 여러분의 손에도 못자국이 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사랑의 손길과! 눈물의 기도를 통해,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가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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